SK네트웍스가 AJ렌터카 인수를 마무리 짓고 새해 렌탈 사업을 앞세워 주가 반등에 나선다.
지난달 말 공정거래위원회는 렌터카 시장 2위 사업자인 SK네트웍스의 3위 사업자 AJ렌터카 지분 인수를 승인했다. 앞서 지난해 9월 SK네트웍스는 AJ렌터카의 모기업인 AJ네트웍스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AJ렌터카 지분 42.4%를 약 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이로써 SK네트웍스는 2일 AJ렌터카 인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 짓고 올해 렌탈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작년 4분기 실적은 상사 부문 부진으로 회사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지만, 렌터카와 생활주방가전을 중심으로 한 렌탈 사업 이익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SK네트웍스의 생활주방가전 렌탈 전문인 SK매직의 영업이익은 20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3% 증가한 수치이며, 전 분기와 비교해도 49.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말 148만대였던 렌탈 누적 계정은 2018년 말 156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민석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상반기 집행한 광고로 하반기 계정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비용 감소에 따른 이익 성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시장 지배력 2위를 확보하면서 2019년 매출과 이익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렌터카 사업도 호조세를 이어갈
[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