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2분기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주가가 6% 넘게 급락했습니다.3분기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인데, 주가는 3분기는 지나야 살아날 것으로 전망됩니다.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분기 실적을 발표 후 삼성전자 주가 흐름입니다.6% 넘게 급락했습니다.4년여 만에 최대 낙폭입니다.외국인들이 대규모로 팔았습니다.골드만삭스가 9만 2천주, UBS 7만 4천주, JP모건 6만 8천주 등을 순매도했습니다.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하반기 실적 개선도 어렵다는 점, 자사주 매입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면서 주가는 곤두박질 쳤습니다.▶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연구위원- "예상치인 2조 1천억 원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시장에서 우선 일시적인 충격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3, 4분기 전망도 부정적이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습니다."삼성전자의 앞으로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습니다.이미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추가 하락폭이 크지는 않겠지만, 실적 모멘텀이 부족해 주가 상승 가능성보다는 하락 압력이 큽니다.3~4개월 정도는 50만 원대 중반에서 60만 원대 중반의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다만,4분기부터는 주가가 살아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영주 /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삼성전자 실적이 2분기는 그다지 좋지 않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반도체 회복이 3분기부터는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3, 4분기 실적 개선을 염두에 두고 주가는 점진적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한편, 국제유가와 인플레, 경기침체 우려가 겹친 악재 속에 이같은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기업 실적까지 기대에 못 미치면서 향후 증시 전망은 더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