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에 ‘3기 신도시’가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안에 따르면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상야동 일대 약 335만㎡ 부지가 3기 신도시인 ‘계양 테크노밸리’로 지정됐으며 2026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계획이다.
3기 신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 경계로부터 2㎞ 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 축을 중심으로 선정된 3기 신도시는 서울 경계로부터 1기 신도시가 5㎞, 2기 신도시가 10㎞ 떨어져 있는 것과 비교해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이번에 3기 신도시로 선정된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는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육성을 위해 인공지능, 자율주행, ICT 등 융복합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가용면적의 49%를 자족용지(약 90만㎡, 판교제1테크노밸리의 1.4배)로 조성하며 또 자족용지의 2/3을 도시첨단산단(약 60만㎡)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시설은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창업지원주택 등 청년 수요를 중심으로 총 1만7000세대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항고속도로 전용IC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교통대책을 마련해 김포공항 6분, 여의도 15분, 신논현역 40분 내 접근을 실현해 서울·수도권으로의 이동 시간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판교의 경우 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판교신도시를 포함해 인접한 성남시에 거주한다”며 “계양 테크노밸리는 주택 공급 보다 기업 입주시기가 더 우선이 되는 만큼, 인접한 원도심 일원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가 몰리며 판교와 유사한 양상을 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인천 계양 신규 물량은 언제 공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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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 조감도 [사진제공: 대림산업] |
현재 인천시 계양구 일원에서는 작전역세권을 중심으로 효성1구역(1646세대), 계양1구역(2371세대), 작전현대아파트(1133세대) 등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들 중 첫 번째로 분양되는 효성1구역은 주변 시세를 이끄는 리딩 단지가 될 전망이다.
삼호와 대림산업은 효성1구역에서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를 내년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사업장은 지난 1997년 작전동에 공급된 도두리마을 롯데(1282세대) 이후 계양구에 22년 만에 공급되는 1000세대 이상 대단지다.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12개동 총 1646세대 중 전용 46~84㎡ 830세대를 일반에 공급된다. 서울 강서구와 3기 신도시와 인접해 서울·인천 생활권 모두를 누릴 수 있다.
홈플러스 작전점, 이마트 계양점 등 생활편의시설과 효성남초, 명현초·중, 효성고, 계양구립 효성도서관 등
분양홍보관은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작전빌딩 2층에 마련돼 있으며, 주택전시관은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서 내년 1월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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