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美부동산펀드에 3천억 투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릴레이티드와 크레디트 전문 운용사 HPS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부동산 대출 펀드(RECSⅡ)에 2억5000만달러(약 2813억원)를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국내 주요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와 함께 펀드를 조성해 RECSⅡ 펀드에 선순위 대출 투자를 실행하는 방식이다.
RECSⅡ 펀드는 미국 주요 도시에 입지한 상업용 부동산에 중순위 대출 (메자닌) 형태로 투자하는 펀드로, 릴레이티드와 HPS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설립한 조인트 벤처 RECS가 운용하고 있다. 투자 기간은 최장 8년, 금리는 1개월 변동금리로 향후 연간 기대수익률은 달러화 기준 6% 안팎이다.
현대인베트스먼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선순위 대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대출이며 상업용 부동산의 평균 주택담보대출비율이 45% 이하여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낮은 안정적인 구조"라고 설명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는 최근 해외 부동산 부문에서만 수탁액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