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6일 오전 8시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리스크'가 크리스마스 증시를 강타하면서 미국과 일본 주가가 폭락했다. 미국에서 터져나온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해임설,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의 조기 사임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초한 불확실성이 급부상하면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이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강타하면서 24일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한 데 이어 25일 일본에서는 주가가 5% 넘게 폭락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등 주요국 주가 급락의 배경을 살펴보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 참석자는 허진호 금융시장 담당 부총재보, 유상대 국제 담당 부총재보,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이승헌 국제국장, 이상형 금융시장국장, 김현기 공보관, 박광석 투자운용부장이다.
회의에서는 다양한 정치·경제적 요인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높아졌
한은은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과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필요시 정부 등 관계당국과 협력해 시장안정을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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