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조6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자금을 공급한다. 채무조정 기준도 완화해 한계상황에 처한 자영업자 돕기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자영업자에게 기준금리 수준으로 총 1조8000억원을 대출해주는 '초저금리 자영업 대출 프로그램'을 내년 1분기 중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업은행의 신용평가 기준 B등급 이상인 자영업자다.
자금 공급은 기업은행을 통해 이뤄진다. 금리는 가산금리 없이
지난 21일 기준 기준금리는 연 1.99% 수준이다. 은행 예·적금 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대출을 해준다는 뜻이다.
카드매출을 토대로 대출해주는 '자영업자 카드매출 연계대출'도 2000억원가량 공급한다. 카드대금입금 계좌를 만든 자영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