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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기금운용본부를 기존 7실 1센터(운용전략·운용지원·주식운용·채권운용·대체투자·해외증권·해외대체 등 7실, 리스크관리센터 등 1센터)에서 9실 3센터 체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관계 부서 협의와 내부보고를 완료했다. 조직 개편안은 오는 26일 국민연금 이사회 승인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의 방점은 기금 1000조원 시대를 앞두고 대체투자 강화와 책임투자 활성화에 찍혔다. 대체투자실(국내대체)과 해외대체실 등 투자 지역으로 이원화돼 있던 대체투자 조직을 사모펀드, 부동산, 인프라 등 자산 특성별로 분화하기로 했다. 보다 전문화된 대체투자 전략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기존 책임투자팀을 책임투자실로 확대 개편해 향후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한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대표는 "부동산 등 국내 대체자산에 대한 거래 제안도 해외로 먼저 나가 이뤄지는 사례가 많고, 글로벌 자산 역시 국내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경쟁이 붙기도 하는 등 자산에서 로컬이냐 글로벌이냐 하는 지역별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며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이미 시장에서는 자산 특
아울러 국민연금은 기존 운용지원실 산하 기금전산팀을 기금정보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국회 등 대관 조직과 언론 홍보 담당 조직을 묶어 기금협력센터로 확대·신설할 예정이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