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BGF리테일과 GS리테일 주가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2.88% 하락, 0.12% 상승한 20만2000원, 4만700원으로 마감했다. 이마트24의 지분을 100% 보유한 이마트 역시 18만7500원으로 전거래일 주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미니스톱 인수전으로 인해 편의점업계 불확실성이 커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다른 유통주도 크게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신세계와 롯데쇼핑 주가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0.19% 하락, 1.35%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그동안 유통주 주가를 하락시켜 온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 특히 편의점주가 영향을 크게 받았다. 2017년 6월 초까지 5만원대 중반을 유지하던 GS리테일 주가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동계와 경영계 사이 갈등이 생기고, 결국 2018년 최저임금 상승폭이 16.4%로 결정되자 9월 말에는 3만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이 때문에
그러나 최저임금 상승속도 조절이라는 호재에도 이날 편의점주 주가는 고전했다. 내년 경기가 올해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과 미니스톱 인수전 결과에 따라 편의점 업계가 재편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