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수도권광역교통망 조성 사업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인천, 수원, 안양 등의 지역들이 신규 분양을 앞두고 분주하다.
18일 정부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수도권 광역교통망 조성 사업의 핵심인 GTX-A 노선과 신안산선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A 노선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영향평가 및 관계기관 협의 중으로 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13일에는 인천시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GTX-B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요청,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GTX-C 노선은 지난 11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서울 시민의 하루 평균 출퇴근 시간은 1시간36분인 상황에서 수도권 주택 가격은 필연적으로 서울접근성과 연계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예비타당성 면제 이슈로 수도권 광역교통망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교통개발이 기대되는 지역의 분양단지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AB15-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전용면적 74·84㎡, 1268세대) 공급에 나선다. 검단신도시는 지난 10월 첫 공급 후 한강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좋고 교통환경 개선에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단지는 인천1호선 연장선 신설역이 들어서는 초역세권에 들어선다. 해당 역을 통해 1정거장만 이동하면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해 서울역까지 30분대에 진입가능하다.
수원 고등지구에서는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가칭, 4086세대)'를 내년 초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이 위치한 수원역과 화서역 사이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GTX-C노선(수원역), 신분당선 연장(화서역)
GS건설은 이달 중 안양 임곡3지구를 재개발하는 '비산자이아이파크'(2037세대) 분양에 나선다. 안양은 현재 월곶~판교선이 2026년 개통과 GTX-C노선이 금정역 경유 예정을 앞두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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