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의 오피스텔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지난 11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46%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수익률은 각각 4.87%, 5.22%, 6.49% 등을 기록했으며, 이는 올해 1월(4.97%, 5.31%, 6.52% )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은 달랐다. 11월 기준 전용면적 40㎡ 이하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73%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용면적 40㎡ 초과(4.85%)에 비해 약 1%포인트가 높았다. 수도권 내에서 비교해도 전용면적 40㎡ 이하 수익률은 5.44%인 반면 40㎡ 초과는 4.7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지방 역시 전용면적 40㎡ 이하는 6.96%, 40㎡ 초과는 5.38%로 나타났다. 소형 오피스텔이 전국, 수도권, 지방을 막론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는 1인가구 증가라는 사회 트렌드와도 연관이 있다. 소형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이라 할 수 있는 1인가구가 지난해 기준 전체 가구의 28.6%에 달하는 562만가구를 기록한 데 이어 2025년에는 31.89%, 2035년 34.60%, 2045년 36.29%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빌트인 가전과 가구가 제공되는 소형 오피스텔 수요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아파트 값이 고공 행진을 계속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쓰려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오피스텔은 상업지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역세권 단지인 경우가 상당수인 것도 젊은 층에겐 매력적인 포인트다.
연말연초 소형 오피스텔 분양도 풍성하다. 서울 광진구 군자동 '스테이 더 디자이너스 군자'는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전용 16~17㎡ 초소형 오피스텔 178실 규모이며,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