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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 중대형전지 부문의 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 제공 = 키움증권] |
김지산 연구원은 삼성SDI가 4분기 25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전망대로 실적이 나오면) 스마트폰 수요 약세 등 거시 환경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형전지는 폴리머가 해외 고객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영향을 받는 게 불가피하지만, 비정보기술(Non-IT)용 원통형 전지의 호조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며 "자동차전지는 유럽향 신모델 효과가 클 것이고, 3세대 배터리 공급이 본격화되며 제품 믹스 개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주요 전방 산업이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키움증권은 삼성SDI의 중대형전지 부문이 핵심 원자재 가격 하락과 고부가 3세대 전기차배터리 비중 확대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정착시킬 것으로
소형전지 부문은 큰 폭의 증설로 고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말했다. 특히 테슬라 모델3의 성공이 원형전지 수요 부족의 배경이 되고 있어 삼성SDI는 전기차, ESS, 전자담배 등 신규 수요처에 대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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