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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CJ대한통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1.28%) 상승한 15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이후 2주 만에 8.6% 상승한 것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에 대해 "올해 시장점유율이 49%로 높아져 가격결정권이 더욱 견고해졌다"며 "메가허브 터미널이 정상화되면 10월부터 시작한 운임 제값 받기에도 탄력을 얻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연평균 18% 증가했고 택배 물동량은 11% 늘었다. 반면 올해 CJ대한통운 택배 단가는 3년 전보다 6% 낮아졌다. CJ대한통운과 달리 올해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다른 업체들은 지난 3분기 단가를 올렸다. 3분기 한진과 롯데택배의 평균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했다. 이에 한진 주가는 3분기부터 급등하면서 올해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CJ대한통운도 단가가 3% 상승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평균 단가가 1% 오르면 택배 영업이익은 28%, 전사 기준으로는 6% 늘어나는 만큼 큰 이익 모멘텀"이라며 "시장 지위와 물류경쟁력, 이에 기반한 운임 상승의 지속가능성을 감안할 때 지금이 확실한 투자 기회"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주가는 올해 13% 올랐지만 작년 평균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CJ대한통운 매출액은 9조1081억원이고, 내년에는 10조3657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28.1%, 13.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올해 2241억원으로 전년보다 4.9% 감소하겠지만, 내년은 3074억원으로 37.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맥스는 최근 2주 새 주가가 5.6% 하락했다. 화장품 업종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코스맥스 주가도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화장품 업종은 중국 소비 둔화 우려 등으로 주가 조정을 받고 있다. 이날 코스맥스 주가는 4500원(3.44%) 떨어진 12만6500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코스맥스 실적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전망했지만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최서연 한양증권 연구원은 "한국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