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중소건설사들이 주로 공급해왔던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 시장에 최근에는 대형건설사들도 활발하게 뛰어들면서 신규 공급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11월말 기준) 전국 지자체에서 신설 또는 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 수는 121개로 지난해 93개 대비 30.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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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상가정보연구소] |
1970년 이후 전국의 지식산업센터 총 승인건수는 1001건이다. 이 중 약 57%에 해당하는 567건이 2010년 이후에 승인을 받은 셈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정부의 세제혜택 및 높은 수익률 등에 힘입어 공장 및 기업 사옥 용도외에 임대용 부동산으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일부 분양업체 및 공인중개사들이 투자수요를 대상으로 "역에서 5분 거리", "대형건설사 책임 완공",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3%대 금리로 대출 가능", "실입주자는 취등록세 50% 재산세 37.5% 감면" 등이라는 문구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지만, 실제 물량이 해당 조건에 맞는지 여부를 제대로 살펴보고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대체로 지식산업센터는 상가나 오피스텔 등 다른 수익형부동산보다 높은 임대수익률을 보이면고 있다"면서도 "최근 공급물량 증가로 인해 지역·입지별 양극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투자시 신중하게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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