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4일 지역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와 주거안정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요청은 지난 8월 해제 건의에 이은 두 번째 공식 요청이다.
작년 '8·2 대책' 발표 이후 주택 거래량이 절반 가량 줄고,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 미분양 물량 증가 등 부동산 경기가 빠르게 침체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구한 부산시는 그동안 국토부, 국회 건의 4회, 방문 면담 5회 등 관내 부동산 동향을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 부산시 아파트 거래량 [자료제공: 부산시] |
부산시는 지난 2016년 11월, 2017년 6월 두 차례에 걸쳐 7개 구·군(▲부산진구 ▲동래구 ▲남구 ▲해운대구 ▲연제구 ▲수영구 ▲기장군)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8월 기장군(일광면 제외)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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