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임산부와 생후 36개월 미만의 영아를 위해 신영증권이 연말에 마련한 사회공헌활동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대에 오르는 '바이올린 여제' 힐러리 한도 38개월과 6개월이 된 두 딸의 엄마다. 그는 엄마와 어린 아기들과 함께할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의 필요성을 느끼고 직접 음악회를 기획해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비엔나, 미국 시애틀·필라델피아 등에서 개최한 바 있다. 힐러리 한이 한국에서 엄마와 아기들을 위한 음악회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연이 펼쳐지는 신영체임버홀은 지난 4월 개관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교수를 비롯해 데이비드 러셀, 레이 첸, 선우예권 등의 공연을 유치했다. 클래식 공연에 최적화된 음향설비뿐만 아니라, 초고화질 LED 스크린과 이동이 가능한 객석 배치로 다양한 공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관람객의 특성에 맞춰 안전매트와 소파 등을 준비해 엄마와 아기 모두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객석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신영증권은 강조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클래식 음악회 입장이 제한되는 아기와 엄마를 위해 기획됐다는 점에서 특색 있는 공연 문화를 선보이고자 하는 신영체임버홀의 역할에 부합했다"며
공연 관람 신청은 신영증권 공식 페이스북에서 오는 5~9일 할 수 있다. 참석자는 추첨을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신영증권 고객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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