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시즌이 다가오면서 주요 그룹 지주사 우선주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면서 저평가된 한화의 우선주 '한화3우B'가 연말 배당주 투자처로 부상했다.
한화가 발행한 우선주는 한화우와 한화3우B 두 가지가 있는데, 한화3우B는 2016년 10월 발행한 우선주로 배당금액이 확정돼 있는 게 특징이다. 올해 배당 기준일인 오는 26일까지 주식을 매입할 경우 주당 595원의 확정된 배당 금액을 받을 수 있다.
3일 한화3우B 종가는 1만4200원으로, 종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약 4.2%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확정 배당이 해제돼 보통주 1주당 배당금 50원을 더 보장한다. 작년 기준 보통주 배당금을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내년에는 650원의 주당배당금을 기대할 수 있어 시가배당률은 4.6%로 상승하게 된다. 지난달 30일 기준 삼성전자(2.5%), LG(3.2%), SK(2.8%), CJ(2.6%) 등 다른 주요 그룹들의 우선주 배당수익률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보통주 배당금이 향후 증액된다면 이에 연동하여 더 많은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다.
유통 주식 물량 수가 많은 점도 매력적이다. 한화우선주가 48만주인 데 비해
[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