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신라젠, 내년 6월까지 병용임상 결과 3건 발표 기대"

↑ 펙사벡의 작용 기전.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3일 신라젠에 대해 내년 6월까지 항암바이러스제제 펙사벡과 또 다른 항암제를 병용하는 임상 결과 3건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구완성 연구원은 대장암을 대상으로 한 펙사벡과 여보이의 병용 임상 1상의 중간결과와 펙사벡과 임핀지의 병용임상 1/2상 중간결과가 각각 이달 중순과 내년 1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2건의 임상 결과 모두 안전성 결과만 발표할 예정으로 심각한 부작용 이슈만 없으면 무난히 임상 진행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내년 6월에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간암을 대상으로 한 펙사벡과 옵디보의 1/2상의 유효성 평가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만 NH투자증권은 간암을 대상으로 한 펙사벡 임상 3상의 환자 모집이 당초 예상보다 느린 데 대해 우려했다. 지난 7월 600명을 목표로 중국에서 환자 모집을 시작해 올해 말까지 500명을 모집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재까지 약 380명의 환자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내년에는 펙사벡에 이은 두 번째 항암바이러스제제 파이프라인인 JX-970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구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현재 미국, 독일, 한국에서 전임상 중"이라며 "(신라젠이) 내년 상반기 4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계획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모집 대상은 면역관문억제제인 PD-1저해제에 불응하는 환자들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