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8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인도 국영 화학회사 경영권 인수로 인해 향후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인도 국영 화학회사 OPAL 경영권 인수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OPAL 기업 가치는 약 2조원으로 수준으로 롯데그룹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고, 1월 우선협상대상 선정 후 3월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경영권 인수가 성사되면 회사는 또 다른 큰 성장의 축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인도는 중국 다음으로 많은 인구를 보유해 글로벌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의 핵심 지역인데다 에틸렌 등 석유화학 생산설비 규모가 중국에 비해 크게 작아 향후 추가적인 설비 확대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케미칼은 '저렴한 원재료 확보' 및 '수요 시장 확보' 기조 하에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Titan 인수와 우즈베키스탄 ECC 건설, 미국 ECC/EG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NCC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이번 인도 OPAL 인수전 참여 또한 대규모 수요 시장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황 연구원은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