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은 독일과 이탈리아 딜러사로부터 총 137억원 규모의 장비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주된 장비는 독일 스맥 벡쳐머신(SMEC WERKEUGMASCHINEN)사 65대, 이탈리아 지엠브이(GMV)사 59대로 각각 70억원, 67억 원 규모다.
계약에 따라 장비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2월 말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장비는 해당 딜러사를 통해 자동차와 의료기 부품 제조사 등으로 공급된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내 부품 제조 기업의 선반장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딜러사를 통한 발 빠른 대응이 수주로 연결됐다"며 "장비에 대한 기준이 유독 높은 유럽 내에서도 스맥의 장비 기술력은 타사 대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향후 꾸준한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주를 진행한 스맥 벡쳐머신은 독일 남부 휘핑엔에 위치한 장비 전문 딜러사다. 스맥 제품을 수입해 독일 전역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공급처는 자동차 부품가공업체다. 지엠브이는 이탈리아 베르가모(Bergamo)에 본사를 둔 딜러사다. 스맥으로부터 자동차 부품 제조용 선반 장비와 석유 시추용 파이프 가공 장비를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스맥은 독일과 이탈리아 수출 실적을 발판으로 유럽 시장 전역으로 고객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독일에 유럽지사를 설립하고 시장조사를 비롯한 마케팅, 네트워크 확대 등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유럽 법인을 설립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영섭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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