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사업성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경우 공공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규 주택사업의 투자 의사결정 시 공공성 지표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성(NPV) 지표만으로 평가했던 기존의 투자 의사결정 방식에 사회적 가치, 주거복지 기여도 같은 공공성 지표를 추가해 종합적으로 투자 의사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신규 사업 결정에 공공성 지표를 반영하는 것은 공공기관 중 최초다.
공공성 평가 요소는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파급효과 △주거 안정성 △주거비 부담 능력 △주거 수준 등이다. LH는 공공성 지표 도입으로 사업성
일각에서는 '부채 다이어트'에 힘써 온 LH가 다시 사업 확대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몸집을 줄여온 LH가 공공성 지표를 도입해 사업성 여지를 키우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