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하의 3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올해 2월 상장 당시 수준까지 떨어졌던 카페24가 '반격의 칼'을 갈고 있다. '테슬라 상장 1호'로 주목받았던 카페24가 해외 진출 기대감을 높이며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2일 증시에서 카페24 주가는 전날 대비 5.85% 오른 9만59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가 하락해 대부분 종목이 조정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상승 폭이다. 카페24는 지난 9일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이후 20% 가까이 조정된 바 있다. 카페24는 3분기 영업이익이 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했지만 시장에서는 '어닝쇼크'에 해당하는 실적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카페24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이유는 '테슬라 상장 1호'라는 타이틀 때문이다. 테슬라 상장(미실현 기업 특례상장제도)이란 상장 요건이 부족해도 상장 주관 증권사가 추천하면 상장이 가능하도록 1월에 마련된 제도다. 카페24는 국내 동종 업계에
[박의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