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인원이 1000명으로 상향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공인회계사자격제도 심의위원회를 열고 2019년 공인회계사 선발 예정 인원을 지난해 대비 150명 늘어난 1000명으로 의결했다.
연간 공인회계사를 1000명 이상 선발하는 것은 2008년 1040명 이후 10년 만이다.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을 기준으로는 12년 만이며, 2007년 750명, 2008년 800명 이후 10년간 850명을 유지했다. 정부는 그간 850명을 최소 기준으로 정해 놓고 실제 시험에서는 동점자 등을 고려해 합격자를 900명 안팎 뽑았다.
금융위는 회계사 선발 인원을 증원하는 이유로 외부감사 대상 회사 수가 늘어난다는 점을 꼽았다. 경제성장률, 과거 10년간 외부감사 대상 증가 추이 등을 고려하면 외부감사 대상 회사 수는 향후 5년간 약 4.41~4.8%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외부감사 인력 수요는 기존 회계법인과 감사반 소속 회계사 수(1만2056명) 대비 약 6.4%(772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최근 외감법 전부개정 과정에서 기업의 회계처리 책임성 확보를 위한 제도가 다수 도입돼 기업의 회계인력 확보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향후 기업의 회계사 수요도 비중 있게 다룰 필요가 있다"며 "우수한 인재가 자긍심을 가지고 감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