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수가 늘면서 주차공간이 상업시설의 경쟁력 제고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2008년 1679만대에서 2017년 2253만대로 34.19% 증가했다. 이는 같은 시기 국내 인구수(약 5142만명) 기준으로 2.3인당 1대를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정부는 법정주차대수를 지정해 적정 주차공간 확보를 의무화했다. 제1·2종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시설면적 134㎡당 1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시설면적 1만㎡로 환산하면 74~75대의 주차공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마저도 최소 기준으로 정해져 있다 보니 유명 상업시설의 경우 주말마다 주차 전쟁이 벌어지곤 한다.
최근 분양(예정) 중인 상업시설이 넉넉한 주차공간을 내세워 분양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달 중 인천 부평구 청천동 옛 자일대우자동차판매 부지에서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 '제이타워 3차' 내 상업시설 'J CUBE'는 법정주차대수보다 약 2.7배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건물 외부에도 옥외주차장을 넉넉하게 마련해 방문객의 주차 부담이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상업시설은 지상 1~4층 76개 점포로 구성된다.
경기 광주시 경안동 일대에서 공급하는 '광주 금호 리첸시아 센트럴스퀘어'는 연면적 2만3900㎡, 25층 타워 중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선다. 경기 광주 최대 규모의 복합몰링형 상업시설로 조성되는 만큼 일반 상가 대비 주차장 비율이 높아 방문객들에게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 구리시 구리갈매지구 S1-3블록에서 들어서는 '구리 갈매1차 대방디엠시티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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