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0일 대유에이피에 대해 전방산업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를 통한 성장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유에이피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대유에이피는 자동차 전장부품 중 조향 및 통합컨트롤을 주관하는 스티어링 휠 업체다. 상장사 대유플러스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신규 상장을 추진 중이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의 핵심 트랜드는 친환경 및 차량 전장화에 있다"면서 "그 중 차량 전장의 핵심인 스티어링 휠은 차량의 정보를 통합 컨트롤할 뿐만 아니라 열선 시스템과 차선이탈감지 시스템 나아가서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컨트롤 및 자율주행보조 시스템 등 고기능, 고소재,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산업의 침체 및 완성차 판매부진 등으로 새로운 트랜드(친환경, 전장부품화)에 적용하지 못하는 내연기관 부품주들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반면 대유에이피의 실적은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17%, 영업이익 증가율 19%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흑자구조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스티어링 휠이 통합컨트롤 시스템으로 변모하면서 적용 단가 인상 및 고객사 다변화 등으로 지난달까지 영업이익이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
김 연구원은 "특이사항으로는 일반공모 물량 이외 1년 이내 오버행 물량이 없으며 상장 후 1년 보호예수 물량도 우리사주 2.57%를 제외하면 전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으로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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