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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작구 사당우성2단지 아파트 [자료 = 서울시] |
#지난 8월에는 동작구 소재 아파트가 8월 서울시 지원 '공동주택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옥상에 235KW 설비를 가동 중이며 10월분 2만5611kWh를 생산해 공용전기료 430만원 이상 절감했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시내 총 6만여 세대가 가정용 태양광을 새롭게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2년(6만1004세대)간 설치 세대 수를 맞먹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설비용량은 33MW 규모로 시가 당초 세운 올해 목표치를 이미 114% 초과 달성했다.
시는 작년 11월 ▲100만가구 태양광 발전 보급(551MW) ▲설치가능한 모든 공공건물 부지에 태양광 보급(243MW) ▲도시개발지역 '태양광 특화지구' 조성 ▲태양광 지원센터 설립·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한 '2022년 태양의 도시, 서울·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가정용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6만6000여 세대에 29MW 규모로 공급한다고 밝힌바 있다.
시는 5개 권역별 태양광지원센터를 통해 태양광 설치 신청부터 A/S까지 모든 과정을 쉽고 빠르게 개선하는 한편 지원대상도 어린이집, 경로당, 공동주택 관리동까지 확대했다.
특히 초기 설치비 부담이 없고 발전량 미달 시 현금도 보상받을 수 있는 '태양광 대여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아파트에 대한 태양광 대여사업(KW 당 60만원)을 지원해온데 이어, 올해는 전국 최초로 단독주택(KW 당 20만원)에 대한 대여사업도 시작했다. 대상은 월 평균 200kWh 이상 사용한 세대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는 시 보조금을 받아 본인 소유로 설치하는 방식과 태양광 업체로부터 렌트해 계약기간(기본 7년) 동안 다달이 대여료를 내는 대여 방식 두 가지다. 대여는 계약 기간 동안 시민들은 무상 A/S를 받을 수 있으며 업체가 제시한 발전량 미달 시 현금 보상을 약속하는 '발전량 보증제'를 통해 지속적인 발전량을 보장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는 베란다 미니태양광 설치 가구당 개별 보조금이 축소돼 자부담이 늘어난다. 태양광 설치에 관심 있는 시민은 올해 설치비 지원 사업이 종료되는 이달 30일까지 서둘러 신청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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