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광역시 가운데 부동의 아파트값 최상위 자리를 유지해온 부산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대구 아파트값이 무섭게 오르면서 부산과의 가격차이가 나날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대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은 1078.1만원이었지만, 10월 현재 1119만원으로 9개월 간 3.79% 올랐다. 같은 기간 부산은 1169만원에서 1148만원으로 1.73% 되레 하락했다. 같은 기간 대구와 부산의 중위 아파트값 차이도 3000여만원에서 1000만원대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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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 광역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 [자료제공 = 경제만랩, KB부동산] |
미분양 물량(국토부 자료 참고)도 대구(약 750세대)와 부산(약 3100세대)이 각각 6대 광역시 최소, 최다 물량을 보유 중일 만큼 온도차가 뚜렷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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