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기획부동산을 통한 토지 지분 거래가 급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기획부동산들이 그린벨트 해제 논의 및 신규택지 지정 등 개발호재를 등에 업고 수도권 및 세종시 등을 중심으로 인근 토지를 저가에 매입해 판매하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경매' , '○○옥션', '○○토지정보' 등의 사명으로 마치 경매정보회사로 위장, 경매 물건을 매각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어 피해가 우려됐다.
토지·건물 실거래가앱 밸류맵이 7~10월 4개월간 순수 토지 실거래신고 건수 17만9000여 건의 알고리즘을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실거래가 신고가 이뤄진 순수토지거래는 17만9000여건, 면적으로는 2억7483만㎡, 금액으로는 19조9336억원이라고 13일 밝혔다.
밸류맵 측은 이 기간 기획부동산을 통해 지분거래로 이뤄진 토지매매 건수가 1만4529건(8.1%), 면적으로는 785만4053㎡(2.9%), 거래액은 3665억9218만원(1.8%)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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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밸류맵] |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특히 경매정보회사를 연상시키는 사명으로 위장해 경매 물건을 매각하는 것처럼 광고 했으나 해당 등기부를 확인해보면 경매개시와 관련한 어떤 등기 내용도 확인할 수 없어 허위광고로 예상됐다"며 "또한 지분을 매입하면 향후 가치가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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