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 머큐리는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1983년 대우통신의 정보통신 부문으로 시작해 2000년 설립된 머큐리는 유무선 단말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성능과 품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사업자인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3사와 모두 거래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다. 핵심 장비인 유무선 공유기(AP, Access Point)는 지난해 약 6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머큐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융합 단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고객사와 협력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383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5억원과 44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1026억원, 영업이익 90억원, 당기순이익 10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임채병 머큐리 대표는 "5G의 상용화 및 10기가 속도의 인터넷 흐름 속에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통신 산업의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지속 성장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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