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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서울시] |
서울시는 6일 대지면적 1만8963㎡ 규모의 영등포구 문래동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도시재생 구상안 발표안을 담은 선포식을 개최한다. 내년 8월 개장 목표다.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영등포구 영신로87)은 일제강점기였던 1936년 건설된 밀가루 공장이다. 1958년 대선제분이 인수했고 사일로, 제분공장, 목재창고, 대형창고 등 총 23개 동으로 구성된다. 공장 설립 당시 영등포는 방직·제분 등 다양한 공장이 입지한 제조산업 거점이었지만 지금은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상업시설(타임스퀘어)로 바뀌었고, 대선제분만이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토지주, 사업시행자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되는 '서울시 1호 민간주도형' 재생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아르고스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 재생계획 수립부터 리모델링, 준공후 운영 등 전반을 주도해 진행한다.
사업의 기본 방향과 콘셉트는 80년 넘게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기존 공장건물을 최대한 활용하고 공간이 가진 스토리에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가치중심 재생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1단계 마중물 사업을 통해 대선제분 공장을 명소화한 뒤 2단계 장기 프로젝트 추진으로 진행한다.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14개 동(1만3256㎡)이 리모델링(증축), 구조보강, 보수작업 등을 거쳐 카페, 레스토랑, 상점 등 상업시설과 전시장, 역사박물관, 창업지원공간 등 공공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8개 동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시는 대선제분 공장 주변 보행로 등 주변 인프라를 통합 정비한다. 시민들이 영등포역(1호선), 문래역(2호선)을 통해 대선제분 공장으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로환경 정비도 진행한다. 현재 1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인허가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12월 중 착공, 2019년 하반기까지 완료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2단계 사업은 사일로 등 대규모 구조물의 활용방안에 대한 내용으로, 현재 계획 수립 중이다.
아르고스 대표이자 대선제분 창업주의 손자이기도 한 박상정 대표는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은 대선제분이 창업한 공간으로서 대선제분의 뿌리와 같은 곳이다. 대선제분 재생사업은 공간의 원 주인의 이야기를 담아 역사와 이야기거리가 있는 건축물들의 핵심가치를 지키는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그 동안 단절되어 있던 지역을 연계하고 경제, 문화 등 다양한 활력을 불어 넣어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형태의 도시재생 랜드마크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은 서울 도심내에 위치한 80년이 넘은 공장으로 과거의 원형을 온전하게 유지하고 있는 서울에 몇 안남은 소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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