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6일 KCC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당분간 가파른 주가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3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KCC는 3분기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9313억원, 영업이익은 27.6% 감소한 769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매출액이 감소한 이유가 작년 3분기의 높은 베이스와 추석 연휴 등의 효과도 있었지만 입주물량 감소세 전환, 주택거래량 감소, 자동차 판매 부진 등 전방 산업의 압박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8.3%로 작년 3분기의 10.4%와 지난 2분기의 8.6%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리 부문의 증설 효과와 도료부문의 가동률 회복 등 영업이익률 개선 요인이 존재했음에도 마진이 부진했던 이유는 원재료 가격 탓이다. 주 원재료인 BTX와 PVC 가격은 지난 2분기 이후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원재료 투입 시기가 3개월 후행하는 점을 감안하면 원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화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또 지금의 추세를 감안하면 4분기에도 원가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 4분기에도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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