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6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종금사에서 종합금융투자회사로의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1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3분기 별도기준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한 2472억원, 당기순이익은 30.7% 증가한 944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주주 연결당기순이익은 107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007억원에 부합했다고 키움증권은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에도 메리츠종금증권의 강점인 기업금융(IB)과 금융수지에서의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품운용수익 면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3분기 호주 케스트렐 광산 지분 거래에 3억 2500만달러 인수금융을 제공하면서 대출금 잔액이 빠르게 증가했으며, 한도대출 중심의 우발채무 발생으로 채무보증 규모도 증가했다. 상품운용수익은 이랜드 관련수익 실현 112억원, 채권 및 주식의 트레이딩 성과 호조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은 종금사에서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순조롭게 전환 중"이라며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기업금융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인수금융, Sales& Trading 등 업무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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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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