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쎄미시스코는 2018년 제2차 소재부품기술개발 국책연구개발사업 지원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국책연구개발사업은 '롤러블(Rollable, 둘둘 말수 있는) 유기태양전지용 투명전극 소재 및 공정 개발'에 관한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1년 12월 31일까지 총 3년 2개월이다.
특히 이번 국책연구개발사업은 벤처캐피탈 등 민간 투자 기관기관으로부터 기술의 가치 및 사업성 등을 평가를 받아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를 받아야 하는 투자연계형 사업이다. 이에 두 곳의 투자기관으로부터 약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정부지원금 약 32억원을 포함하면 총 52억원의 개발자금(현금)이 유입된다.
유기태양전지용 투명전극(Film)은 태양전지의 광전 효율 증대 및 유기태양전지 제조 원가의 약20% 정도를 차지해 제조 원가 절감을 위한 핵심이 되는 기반 기술이다. 기존의 인듐 주석 산화물(ITO) 기반의 투명전극은 진공 증착 공정을 통해 제조하기 때문에 대면적 및 연속 공정이 어렵고, 환경 유해 물질을 사용하고 있어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위배된다. 무엇보다도 유연성이 떨어져 차세대 롤러블·웨어러블·플렉시블 제품으로는 부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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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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