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30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현대차그룹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시기에 견조한 펀더멘털을 보여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8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 1862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금액이다. 현물 시장 중심의 벌크선 매출 증가와 비용 부담으로 마진 하락 요소가 있었지만, CKD 마진 개선이 이를 상쇄했다고 미래에셋대우는 분석했다. 또 환율 상승에 따라 마진 개선이 있던 것으로 추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 리스크 확대로 현대차그룹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사실이지만 현대글로비스의 펀더멘털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이유는 부각되는 리스크에 대한 노출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다. 중국 시장의 매출 비중은 2.0%에 지나지 않는다. 대신 상대적으로 견조한 내수(35.7%), 유럽(27.5%), 미주(16.8%)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시황을 보이고 있다. 환율에 취약한 신흥국에 대한 환리스크가 관리되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에 대한 노출은 유사시 환율 효과로 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사업구조와 지역이 외부 충격에 비교적 둔감해 이러한 상황은 지속될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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