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올해 3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화학이 26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2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024억원, 당기순이익은 346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23.7%, 36.5% 감소했다고 밝혔다. 정호영 LG화학 사장(CFO)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수요 위축 등으로 기초소재 부문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전지 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큰 폭의 이익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정유, 석유화학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실적에 힘입어 11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이날 3분기 매출액 7조1879억원, 영업이익 315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2.9% 감소했다. 현대건설이 일부 사업 착공 지연과 사업 완료로 전년보다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3분기 매출액 4조4863억원, 영업이익 2379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5.3% 줄어들었다.
호텔신라는 신라면세점의 안정적 수익성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호텔신라는 이날 3분기 매출액 1조2204억원, 영업이익 680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4%, 124.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
익은 지난 2분기 695억원에 이어 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선별 수주 전략으로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3분기 매출액 1조3058억원, 영업이익 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45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희영 기자 / 박의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