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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LG전자] |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환율에 따라 TV 수요 감소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0.6%, 7.1% 하향했고, 보유중인 유가증권의 지분가치 하락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5일 잠정실적을 발표한 후 25일 실적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 4270억원, 7488억원이었다. 전 분기대비 매출액이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 연결자회사인 LG이노텍의 영업이익 1297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6317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조 연구원은 "홈엔터테인먼트(TV 등) 사업부 실적이 다소 아쉬웠다"며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상반기에 열렸기 때문에 하반기 수요가 올 1, 2분기에 일찍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쟁심화와 비 우호적인 이머징국가(남미 등) 환율효과로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대비 1.8%p 하락한 8.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전장부품도 'ZKW'가 8월부터 연결 실적으로 편입됐지만 적자폭이 429억원으로
조 연구원은 "올 4분기에도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의 추정 영업이익은 344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13.7% 못 미칠 전망"이라며 "단기 모멘텀 부재가 아쉽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은 부담이 크지 않아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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