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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비 시세차익이 적고 수익률도 예전만 못하다는 인식에 오피스텔 인기는 떨어지는 듯 보였지만, 수도권 핵심지 역세권에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오피스텔은 수요가 살아 있음이 또 한번 증명된 것이다.
이번에 분양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일대에 조성되는 총 458실 중형급 단지다. 1호선 화서역과 가까운 역세권이다. 이 근방은 모두 아파트촌이지만 새집은 많지 않다. KB부동산에 따르면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이 위치한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은 77%에 달한다. 10집 중 8집 가까이가 낡은 아파트다. 기본적으로 새집에 대한 수요가 클 수밖에 없다.
정자동 내 주거용 오피스텔로는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이 사실상 유일하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타입은 전용 58㎡D였는데, 36실 모집에 1만명이 넘게 접수했다. 이 타입은 소형 아파트와 비슷한 방 2개, 화장실 1개의 전형적인 과거 '20평형대' 구조를 갖고 있다. 소형 아파트 대체재로써 사람들이 이 오피스텔을 선택했다.
가격 면에서도 이점이 있었다. 같은 정자동에 있는 2013년 입주한 5년 된 새 아파트 '수원 SK 스카이뷰'의 전용 59㎡ 일반 평균 매매가격은 3억8750만원이다. 현재 호가는 4억원을 한참 넘어섰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대단지와 중형급 단지의 차이는 있지만 같은 면적 대비 가격을 비교하면 수천만 원 정도 싸다.
또 이 단지는 규제지역이 아니라서 9·13 부동산 대책 등에서 비켜가 있고 전매가 가능한 데다 중도금 무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