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이라 신용카드 이용은 꼭 필요할 때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신용등급이 한 단계 떨어졌어요. 반대로 신용카드만 사용하는 지인은 신용등급이 올라갔다고 합니다. 신용카드는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하던데요. 신용등급이 왜 하락했는데 궁금합니다."
국내 한 개인신용평가회사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신용 Q&A' 코너에 올라온 질문이다.
신용등급 변동은 채무 수준이나 신용거래 패턴 등 다양하고 세부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때문에 신용카드 이용이 많다 적다만으로 신용등급의 상승 또는 하락이 일어났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신용카드 실적은 개인의 결제일자와 무관하게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사용분이 그 다음 달 15일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된다. 이때 동전의 양면처럼 신용등급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다만 건전한 신용카드 거래실적 누적은 장기적 관점에서 신용관리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카드채무 급증에 유의하면서 가급적 일시불 위주로, 체크카드와 병행해 사용하면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 <용어설명>
※신용등급이란
개인의 금융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연체가 발생할 가능성 등을 통계적인 방법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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