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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받은 '은행별 전세자금대출 평균 금리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국내 주요 14개 은행의 평균 금리는 3.04%로 나타났다.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8월 말 현재 평균 4.41%였다. 반면 같은 시점 금리가 가장 낮은 KB국민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2.95%로 나타났다. 두 은행 간 금리차는 1.46%포인트에 달했다. 대구은행(4.17%), 광주은행(3.55%)도 8월 말 기준 금리가 높았다.
2016년 이후 올해 8월까지 평균 전세자금대출 금리 역시 전북은행이 4.06%로 가장 높았고, 광주은행(3.87%) 대구은행(3.75%) 경남은행(3.37%) 등이 전북은행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평균 금리를 기록한 곳은 KEB하나은행(2.94%)이다.
김 의원은 "똑같이 주택금융공사에서 보증받은 전세자금대출인데도 금리에 차이가 난 것은 은행별로 업무 원가나 법정 비용 등을 감안해 자율적으로 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같은 보증서인데 은행별로 최고 50% 가까이 금리가 차이 나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금리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된 전북은행은 "한동안 주택금융공사 보증 전세
대구은행도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2년 만기 고정금리 대출을 많이 취급해 금리가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김동은 기자 /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