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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LG생활건강의 실적 증가 속도 둔화가 예상되는 동시에 최근 한국 면세점 월별 실적이나 수출액이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의 화장품 소매 판매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나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과거 고성장 국면에서 안정 성장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 증가한 274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금한령으로 인한 베이스 효과가 가세하면서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7%, 2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800억원으로 예상했다.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2015, 2016년 34%, 29%에 달했으나 올해 14%에 이어 향후 2년간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과거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수익성 높은 화장품 부문, 그리고 그 중에서도 수익성이 가장 높은 프리미엄 화장품 성장에 기인한다"며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률은 2013년 14%에서 올해 20.8%에 달할 전
이어 "화장품 영업이익 비중이 대중국 사업이 부각되기 이전인 2013년 47%에서 올해 기준 약 75%에 달하고, 화장품 이익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프리미엄 화장품 매출 비중 또한 2013년 약 30%에서 금년 70%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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