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에 대규모 복합몰 조성…수도권 북동부 3040세대 반색

↑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붉은색)가 들어서는 별내지구 모습 [사진제공 동양건설산업]

경기 남양주·구리, 서울 노원·도봉구 등 수도권 북동부 지역에 거주 중인 30~40대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반길만한 대규모 복합몰이 별내지구에 들어선다.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19일부터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 7-1∼7-4블록에 업무·쇼핑·문화·주거를 결합한 프리미엄 복합단지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를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단지는 키즈맘 전문 상업시설 ‘파라곤 스퀘어’(지하 1층~지상 3층)와 강북 최대 규모의 섹션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인 ‘파라곤 타워’(지상 3~21층, 섹션오피스 801실·기숙사 304실)로 구성된다.
◆ 교통 개선으로 인구 늘면서 상권 살아나는 별내지구
별내지구 부동산시장이 최근 재조명되고 있다. 교통여건이 점차 개선되는 데다 인구가 늘면서 상권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어서다.
우선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오는 2023년 개통하면 경춘선 별내역에서 환승을 통해 다산신도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구리역(중앙선)을 거쳐 강동구 암사역(5호선)까지 20분대에 연결된다. 이에 앞서 2020년 하반기에는 지하철 4호선 연장선(진접선)이 완공된다. 별내 북부역(가칭)에서 이 노선을 타면 서울역까지 1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GTX B노선도 호재다. 이 노선은 마석역에서 별내역을 지나 청량리역, 서울역, 용산역, 여의도역 등 서울 중심지를 관통해 인천까지 이어진다.
배후수요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별내지구 인접지인 서울 노원구·중랑구, 경기도 구리·남양주 등지의 1만3000여 개의 기업체를 흡수할 수 있는 데다 경기 구리, 남양주 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기북부2차 테크노밸리’(2022년 착공 예정) 내 1500여 개의 첨단기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남양주·구리 디지털시티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별내지구로의 인구유입이 예상된다.
7만여 별내지구 거주민 중 소비성향이 큰 30대 연령대(19.8%)가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상권이 활성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별내지구 상권은 유아·아동을 동반한 30~40대 가족 단위 소비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상업 및 여가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별내지구 내 주민 1인당 상가면적(한국감정원 자료 참고)은 5.35㎡로 전국 평균 8.33㎡보다 낮다.
◆ 국내 최초 '키즈맘' 전문 테마 복합몰 '파라곤 스퀘어'

↑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파라곤 스퀘어' 상업시설 모형 [사진: 조성신 기자]

복합단지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 내 상업시설인 ‘파라곤 스퀘어’는 국내 최초로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키즈 & 맘(Kids & Mom)’ 콘셉트의 대규모 전문 복합몰이다.
이곳에는 약 6170㎡ 규모의 초대형 키즈직업체험관을 비롯해 VR 파크, 엔터테인먼트존 등 키즈 관련 시설과 문화·외식 및 보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층은 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한 각종 조형물과 놀이시설, 포토존 등으로 꾸미는 ‘오즈 테마파크’로 조성해 수도권 동북부를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 사업지와 접해 흐르는 용암천변을 따라 400여m에 걸친 수변 스트리트 테라스 상가로 설계해 유아 및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또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레저 문화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개발사가 상가를 직접 운영 및 관리하는 마스터리스(Master lease) 제도를 도입해 키즈맘 전문 복합몰로서 차별화된 상가로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마스터리스를 도입한 상가는 개발사가 임차인이 되기 때문에 공실 걱정이 적고 임차인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상가 활성화에 유리하다. 개발사는 마스터리스를 적용받는 매장(자기자본이 100%일 경우)에 5년 간 약 5.5%의 연간 수익률을 보장한다.
상업시설 분양 관계자는 “해당 상가는 확실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입지와 배후 수요를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유아와 30대 인구 비율이 높은 수도권 강북 지역은 키즈 관련 업종이 수요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파라곤 스퀘어’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강북 최대 규모 섹션오피스 ‘파라곤 타워’

↑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파라곤 타워' 지식산업센터 모형 [사진: 조성신 기자]

강북권 최대 규모로 조성하는 섹션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파라곤 타워’는 소규모 모듈형으로 설계돼 입주자(기업)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규모로 구성할 수 있다. 또 휴게공간, 회의룸, 피트니스센터(샤워실), 보육시설, 옥상정원, 의료 및 교육시설 등이 들어서 입주자에게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별내지구는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지역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과밀억제권역에서 ‘파라곤 타워’로 이주할 경우 감면조건 해당기업에 대해선 취득세와 재산세 4년간 100%, 이후 2년간 50%의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금융지원이 가능하고 전매제한도 없다. 오피스용 주거시설(기숙사)은 전용면적 기준 16㎡와 34㎡로 구성돼 있다.
‘파라곤 스퀘어’와 ‘파라곤 타워’로 구성된 복합시설 ‘별내역 파라곤 스퀘어’는 오는 19일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옛 교문사거리)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모델하우스에는 지식산업센터 1개실과 오피스용 주거시설(기숙사) 전용 16㎡, 34㎡ 2개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