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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사들은 이들 3곳에 대한 내년 영업이익 예상치를 최근 3개월 새 20% 이상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실적이 상향 조정된 것은 군살을 빼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데다 이들 상장사의 주력 제품 가격이 향후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 기준으로 대우조선해양의 내년 영업이익은 4052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불과 3개월 전(7월 15일)보다 22.9% 상향 조정된 수치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현대상선으로부터 2만3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규모 컨테이너선 7척을 수주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2조2100억원짜리 계약이다. 자산 매각과 인력 구조조정으로 재무구조도 개선 중이다. 2016년 서울 사무소를 1700억원에 매각했고 지난해 당산 사옥(352억원), 올해 마곡 용지(1900억원) 등을 팔았다. 2015~2017년에 웰리브 등 1800억원 규모의 자회사를 매각하기도 했다.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이 종목 주가는 작년 10월 말 이후 이달 15일까지 1년 새 76%나 급등했다. 조선·건설업 시황에 따라 실적이 움직이는 동국제강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작년 말 3788억원이었던 현금성자산은 올 6월 말 기준으로 5179억원으로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