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부담이 늘어나면서 보험 해지율도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험 소비자들은 해지하면 바로 큰 손해로 직결되는 보험 특성상 계약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16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개인보험 해지환급금(효력상실 포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11.5% 늘어나면서 예년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개인의 부채부담 수준을 나타내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ebt Service Ratio·DSR) 또한 2014년 11.3%를 기록한 이후 오르기 시작해 지난해 하반기에는 2010년 수준인 12.1%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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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 보장성보험 신해지율은 2015년 7.4%→2016년 7.5%→2017년 7.6%→2018년 상반기 8.1%로 높아지는 추세가 확인됐다. 같은 기간 저축성보험은 8.8%→9.1%→9.7%→11.8%로, 변액보험은 10.5%→11%→12.2%→11.7%로 뛰었다. 이는 2014년 11.3%로 바닥을 찍고 2015년 11.4%에서 2016년 11.6%, 2017년 12.1%로 상승세를 타고있는 DSR 흐름과 비슷한 모습이다.
이와 관련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해지율과 DSR의 상관관계는 더 높아졌다"며 "최근 4년간 보험 종목별 신해지율을 보면 변액보험의 신해지율이 가장 먼저 증가하는 추이를 나타냈고 다음으로 저축성보험과 보장성보험 신해지율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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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구위원은 "2009~2017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과 보장성·저축성·변액보험 신해지율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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