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경기가 어려우면 먹고 노는 것부터 줄이게 되죠.
소비 위축이 심화되면서 원자재값 인상에 고통받고 있는 서비스업종의 기업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고유가 고물가 시대.
소득은 줄고 지출만 증가하는 상황에서 어떤 씀씀이부터 줄일까?
인터뷰 : 김외숙 / 부산
-"저는 어디서 줄이냐면 주로 식사비, 의료비를 제일 많이 줄이죠, 외식은 잘 못하죠."
인터뷰 : 김복수 / 서울
-"교육비야 애들은 가르쳐야 하니깐 먹고 쓰는데 줄여야죠."
서비스 업종의 기업들은 그야말로 죽을 맛입니다.
원자재값 상승 압력에 올 초부터 가격을 속속 올리자, 가뜩이나 소비를 줄이고 있는 소비자들이 더욱 외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제품 개발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이제 생존의 문제입니다.
인터뷰 : 임채균 / 패밀리 레스토랑 운영 부장
-"최근 경기가 안좋은 관계로 단체 손님은 감소 추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새로운 메뉴와 저렴한 가격대를 고객들에게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하반기에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 한상완 / 현대경제연구원 상무 -"올 초까지만 해도 외식이나 관광같은 소비형 서비스가 위
내부 원가 절감 노력도 한계에 이르고 소비 저항으로 가격 올리기도 만만찮은 상황, 진퇴양난에 빠진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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