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2일 최근 증시 급락과 관련해 '주식 자산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다'고 분석했다.
허재환 연구원은 "(전날 주가 급락은) 미중 무역갈등과 비용 상승이 실적 악화로 현실화할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조만간 시작되는 실적 시즌에서 이미 높아진 기대를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공포가 작용한 것"이라며 "한국 증시만 빠진 것은 아니고 주식이라는 자산 자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허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특히 우려스러운 것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주가에서 제대로 반등하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코스피 장기 추세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면서 지수가 2011∼2016년에 경험했던 박스권(1800∼2220)으로 되돌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코스피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코스피는 1월 고점 기준으로 18%나 하락했는데 2008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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