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의 휘발유 탱크 화재 여파로 송유관공사 최대주주인 SK이노베이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2.90% 내린 2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휘발유 탱크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7시간 만에 꺼졌다.
SK이노베이션은 1990년 설립된 대한송유관공사의 최대주주(지분율 41%)다.
그러나 이번 사고가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고양 저유소 화재가 국내 정유 기업이나 석유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석유제품 관련 보험에 가입
그는 "화재가 발생한 휘발유 탱크에는 소비자 가격 76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휘발유 446만ℓ가 있었으나 화재 시 200만ℓ를 다른 저장탱크로 옮겼다"며 "기타 피해를 고려해도 총 피해 금액은 5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