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와 회사 측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 11곳이 결국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27일 한국거래소는 모다, 위너지스, 레이젠, 트레이스, 우성아이비, C&S자산관리, 넥스지, 지디, 감마누, 에프티이앤이 등을 상장폐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상장폐지가 결정된 파티게임즈까지 포함하면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되는 기업은 총 11개에 달한다. 이들은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거쳐 다음달 11일 상장폐지된다.
거래소는 지난 19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코스닥 12개사에 대해 조건부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 가운데 27일 오전 적정 의견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엠벤처투자만이 상장폐지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엠벤처투자 역시 최근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향후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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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