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고유가 쇼크에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 1,700선이 무너졌지만 좀처럼 호재는 보이지 않고 투자심리는 더욱 움츠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고유가 쇼크에 1,680선까지 떨어진 우리 증시.
하지만 이번주 전망도 그리 낙관적이지 못합니다.
유가가 142달러까지 치솟으며 뉴욕 증시에서 비관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인터뷰 : 홍순표/대신증권 투자정보부 팀장
-"지난주 단기간 낙폭이 컸기 때문에 반등도 예상할 수 있지만 국제유가 고공비행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추가 조정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번 주에는 굵직한 변수들이 많습니다.
특히 유럽의 금리결정이 관심사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 경우 달러화 가치 하락이 심화되면서 유가 상승은 더욱 부채질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주에는 미국의 고용보고서와 ISM 제조업지수 등 굵직한 경제 지표가 발표되고 금융기관들의 실적도 본격적으로 발표됩니다.
경기 지표에 일희일비하는 불안한 흐름이 이어질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보수적인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구요 지지선이 확보된 뒤 매수에 참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시장의 조정은 또다른 기회로 다가올 수도 있다며, 어닝시즌을
인터뷰 : 홍순표 /대신증권 투자정보부 팀장
-"중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조만간 어닝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전기전자나 철강 종이목재 같은 실적이 좋아지는 종목에 관심 가져볼 만 합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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