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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산 장애로 타행 ATM에서 우리은행 고객의 현금인출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사진 제공: 전종헌 기자] |
직장인 A씨는 은행 영업시간 오후 4시 마감 전 타행 ATM에서 현금을 인출해 부모님 용돈을 준비하려 했다가 낭패를 겪었다. 우리은행 측은 자사 ATM에서는 거래가 가능하니 되도록 이를 이용해 달라고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거래장애로 이날 비까지 내리고 있는 데다 주변에 가까운 우리은행 ATM이 없는 곳의 직장인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오후 4시를 넘겨 타행 ATM에서 현금인출에 따른 수수료까지 물어야 할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지만 우리은행과 은행 간 송금 등 금융거래 통로 격인 금융결제원 간의 책임 공방만 거듭되고 있어 추석을 앞두고 고객들의 불편이 더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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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행 ATM에서 우리은행 거래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사진 제공: 전종헌 기자] |
반면 금융결제원은 "타행 송금이나 타행 ATM 현금인출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은행도 장애가 나야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우리은행이 책임을 애써 돌리고 있다"고 맞섰다.
현재까지도 타행을 통한 금융거래에 장애로 우리은행
직장인 B씨는 "지난 5월에도 우리은행 전산장애로 불편를 겪었는데 이번에도 또 겪는다"며 불만을 표했다.
앞서 지난 5월 우리은행은 차세대 전산 교체에 따른 장애 발생으로 고객 불편을 초래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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