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전문기업 프라코는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89년 설립된 프라코는 삼보모터스의 자회사로, 금형 기술력을 갖춘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금형 전문기업이다. 다양한 자동차 내·외장 부품을 제조 및 사출하고 있다. 자체 금형 공장 보유를 통한 수주부터 생산까지 고객사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할 뿐 아니라 강력한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한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판매량 상위권 차종 대응과 신규 차종 적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외형 확대를 하고 있으며, 유럽 내 현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연결기준 자회사로 두고 있는 체코법인에서 국내 고객사와 유럽 현지 글로벌 완성차와의 신규 거래를 통해 유럽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자율주행차량 비즈니스도 본격화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량의 필수부품인 SCC(Smart Cruose Control) 커버 필요성의 증대와 보급률 확대가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프라코는 국내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SCC 커버 경쟁력 우위를 확보, 차종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6748억원,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5%, 45.7% 증가했다. 순이익도 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3%
프라코의 공모희망가는 7000~1만1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기준 218억~343억원이다. 내달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2~23일 청약을 받는다. 10월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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