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스튜디오드래곤 |
하이투자증권은 17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서 주요 드라마 작품들의 판매 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4000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는 텐트폴 작품은 연간 4편 수준으로 제작비 상승에 따라 편성 매출도 오르면서 매출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텐트폴(tent pole)' 작품의 회당 제작비는 일반 작품의 평균 제작비인 5억원 수준보다 2배가량 높은 10억원을 웃돌면서 매출도 탄력을 받고 있다"며 "다만 제작원가가 상승하는 부담이 있으나 텐트폴 작품은 대부분은 제작 6개월 전에 선판매를 진행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텐트폴은 텐트를 칠 때 사용하는 지지대 뜻하는 말로 문화계에선 각 제작사의 한 해 사업 성패를 정하는 대작을 가리킨다.
이어 김 연구원은 "또한 제작비의 최소 50%를 TV편성 매출, 10~20%는 PPL로 충당해 제작 과정에서부터 이미 제작원가의 60~80%를 거둬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에 방영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회당 제작비는 '미스터선샤인'보다 높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지역별로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해 매출과 더불어 수익성 또한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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